2013/11/21 목요일 별똥별

연말 맞이 다이어리 정리 붐이 돌아왔다.
내년에는 기필코!의 헛된 다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11월 중순.
연말 맞이 기운도 함께 스멀스멀 올라오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다이어리 정리중인데 지금은 2007년도 여름페이지를 잠깐 보고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아주 잠깐, 짧은 일기를 다이어리에 남겨놓았었는데
당연히 귀찮아서 금방 그만두었지만 다시금 읽어내려가다보니 마치 내가 신이 된 기분이다.
난 너의 과거를 다 알고있지. 미묘한 감정선마저! 후후하하.
미래의 신으로서 과거의 미물인 나를 바라보는 기분은 왠지 좀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고 그런 마음.
후딱 정리하고 올해로 워프타야지. 근데 2011년 다이어리가 안보이는건 함정.
과거의 구멍이 나버렸네. 아마도 친정집에 과거가 있는 듯.

어제가 결혼기념일이었다. 짝짝.
만으로 2주년, 횟수로는 3번째의 결혼기념일이었다.
나냥님이 있으니까 작년처럼 분위기있게 지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기뻤다.
남편묘가 귀가했을때 손을 번쩍 들며, 안녕~!포즈를 취해주는 나냥님이 있다는게 올해 결혼기념일의 이벤트.
할리스에서 내가 좋아하는 조각케이크를 열심히도 골라 사와준 남편묘가 귀엽고
그걸 또 궁금하고 먹고싶어서 빤히 쳐다보는 나냥님이 귀엽고
10시 너머 나냥님 재우는데 남편묘도 같이 잠들어서 결국엔 나도 11시에 취침.
평화롭고 피로풀리는 결혼 기념일이었다. 자면서 괜히 따뜻하고 기분좋은 미소가 지어졌던 어제.
오늘은 케이크 먹으며 결혼기념일 뒷풀이 해야지.

나냥님 신상 장난감을 좀 구입해야하는데 알아보기가 귀찮다.
음...내 블로그 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귀찮다인거 같은데
이러다 네이버에서 '귀찮'을 치면 우냥글루가 나오게 될까봐 좀 부끄럽다.
집에 사운드북이 세권 정도 있는데 그중 한권은 거대한 사이즈라 장식용으로 보고있고
나머지 동요 사운드북 두권을 나냥이가 잘 가지고 논다.
기저귀 갈아줄 때마다 쥐어주면 진짜 완전 집중해서 보는데 굉장히 오래전에 사준건데도
그거 두권으로 하루종일 놀고있는 아가를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몇권 사줄 생각이고
이맘때즘 런닝홈이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알아보고 있는데 은근 종류가 많아서 고민.
일단은 피셔 런닝홈 쪽으로 기울이고 있다.

덧글

  • 2013/11/27 20:2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우냥 2013/11/28 11:52 #

    그랬던 거십니다! 비공개 회원 답글은 비공개로 달리지 않네요;
    양해해주세요> _<! 그래도 덧글보고 깜짝 놀랐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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