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9 일요일 별똥별

연간 등장 전문 얼음집이 된 듯 하다!
얼음집 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 인터넷 거주지에도 글 쓴 지가 오래다.
주절주절 할 말은 많고 은근히 글 쓰고 싶은 것도 많은데 늘 핑계는 시간과 피로.
만 3세를 돌파하고 있는 우리집 꼬맹이는 이제 제법 친구 노릇을 해주어서
하루종일 같이 있다가 재우면 방전되는 내 심신은 아몰랑 상태.
어린이집을 따로 보내고 있지 않아서 정말 24시간 올 밀착상태인데
그 덕에 집안에서도 내 모습이 잠깐 안보이면 엄마?! 하고 쪼르르르 찾으러 댕긴다.
사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일부러 몇 번 숨은 적도 있...
어찌되었건 다시 불 붙는 주간인지 끄적거리고 싶어 얼음집 좀 녹이러 등장! 빠바밤!

이 나이에 사랑니를 뽑았다.
뭐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보통 20대 전후로 많이들 뽑는다고 하더랑.
내 기준 오른쪽 아래 사랑니였는데 약간 사선 비스므레하고 뚫고 나오던 녀석이라 치열이 좀 상했다.
사실 그간 나올때만 살짝살짝 아프다 말아서 걍 무시하며 사이좋게 지냈었다.
실제로 사랑니가 어금니랑 같이 입안에서 제법 큰 일(?)을 해주며 상부상조하고 있기도 했다만
다시금 아파오길래 이러다 말겠지...하기를 5일!! 발치했다ㅠㅠ
와 치과. 정말 무서운 곳. 소리가 아주 그냥. 으드득 위잉 빠직?
발치 자체는 전문 치과로 가서 그런지 10분도 안 걸린듯.
근데 뽑을 때가 제일 안아팠고 그 다음날 아웃랜드 댕겨왔다.
그 상태로 육아라니 진짜 눈물 쏟을 뻔.
그래도 우리 나야가 엄마 아프다고 자동차 친구들 일렬로 정렬해 놓고 같이 노래불러줬다;ㅈ;
쓰나미 급 감동으로 엄마파워를 내서 혼신의 육아를 한 일주일이였다.
실밥 뽑고나서부터는 좀 살겠는데 잇몸에 블랙홀이 생겨서 이것 참 곤란.
뭐만 먹으면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데 칫솔질 하기도 아직 상처난 곳이라 애매하고...
그리하여 다이어트 중이다. 빠바밤!! 빠져라 살!! 돌아오라 나의 젊음이여!!

그 간의 관심사와 변화.
한달전부터는 갑자기 커튼에 꽂혀서. 거실과 안방 커튼을 새로 구입했다.
처음 설치했을때가 약 3년 전이니까 갈 때도 되었지~ 룰루~ 하며 아기자기를 컨셉으로 골랐다.
원래는 거실은 내 취향, 안방은 나야 취향으로 하려했는데 어쩌다보니 둘다 나야 취향으로ㅎㅎ
나름 이거저거 고르고 따로 구매해서 합쳐본건데 만족스러운 비주얼이라 흡족.
그리고 변화까진 아니지만 나야의 정서함양을 위해 키우던 검은콩이 방치했는데 엄청 잘 자라고있다.
처음엔 솜에서 키우다가 제일 잘 난 놈 한 녀석만 화분으로 옮기고
나머지 세 개는 페트병 잘라 관찰용으로 키웠었는데 당연히 페트병 애들은 운명하였고
화분으로 옮긴 녀석은 정신을 차려보니 분갈이를 두번이나 했으며 오늘보니 꽃망울까지 맺혔네!?

 

우와 검은콩 수확할 수 있는 걸까! 하는 설레발은 이미 예전에 웃자랐다는 사실을 알고 포기했었는데
역시 사람은 마음을 비워야하는구나. 콩깍지까지 맺히면 나야가 얼마나 신기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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